◎ 산행장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종로구, 은평구, 강북구, 경기도 고양시 걸쳐 있는 산.
◎ 산행일자 : 2012년 07월 01일 [일요일]
◎ 함께한이 : 본인 홀로 산행
◎ 움직임로 : 연신내역2번 출구 → 불광중학교 → 구름정원길 → 약수터 → 오산
→ 향로봉 → 관봉 → 작은 노적봉 → 계곡 → 진관사 → 하나 고등학교
[총 도상거리 0.0KM 약0시간 소요]

○ 북한산 [北漢山] 836M
서울특별시의 성북구 · 종로구 · 은평구 · 강북구와 경기도 고양시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
본래 한산[漢山]이라 불렸는데 '큰 산'이라는 뜻의 '산'을 한자로 차음하여 표기한 것이다.
한산이란 이름은 『삼국사기』,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등에 보이며,
서울 지방의 옛 이름을 한산 · 북한산 · 북한산성 · 북한성 · 한양 등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북한산은 처음에는 산 이름이 아니라 서울의 옛 이름인 한산의 북쪽 지역을
가리키는 지명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한성부에는 "양주 지경에 있다.
화산[華山]이라고도 하며, 신라 때에는 부아악[負兒岳]이라고 하였다.

『해동지도[경기도]』의 북한산[삼각산] 일대
평강현[平康縣]의 분수령[分水嶺]에서 잇닿은 봉우리와 겹겹한 산봉우리가 높고 낮음이 있다.
또 삼각산이 되니, 실은 경성[京城]의 진산[鎭山]이다. 고구려 동명왕의 아들 비류, 온조가
남쪽으로 나와서, 한산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 살 만한 땅을 찾았으니, 바로 이 산이다."
라고 하여 여러 다른 이름들이 보인다. 부아악은 어머니가 어린애를 업고 있는 형상을 한자명
으로 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아가 불의 표기이므로 부아→불→화[火]→화[華]로 바뀌어
화산이 되었다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화산 · 화악은 세 봉우리가 연꽃이 핀 것과 비슷하다
하여 연화산[蓮華山]의 준말로 쓴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고려사』의 삼각산 승가굴의 기록이나,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북한지』에 따르면 삼각산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일반화된 이름이다.
삼각산은 인수봉 · 백운봉 · 만경봉 세 봉우리가 삼각을 이루어 나란히 있는 모습 때문에
유래되었는데, 근래에까지 삼각산이란 이름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조선 후기 북한산성이 축성된 내용을 기록한 『북한지』가 출간된 이후 북한산이란 이름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세 봉우리 중 가장 높은 백운봉과 동쪽 인수봉[811m]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졌다. 동남쪽에 솟은 만경대[801m]는 일명 국망봉[國望峰]으로,
이곳에 올라서면 만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위라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만경대 서남쪽에는 임진왜란 때 왜적들이 노적더미로 의심하였다는 노적봉[718m]과
진흥왕순수비가 있어 이름 붙여진 비봉[527m]이 있다. 『북한지』에 의하면,
"당시의 성의 길이는 21리 60보이며, 시설로는 14개의 성문과 동장대[592m], 남장대[715m],
북장대와 행궁, 군창이 있었으며······"라고 전하며, "남장대는 나한봉 동북쪽에 있다."라고
하여 그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북한산만을 따로 그린 지도는 없으나 북한산성을 표현한
지도는 다수 있다.
『북한성도』, 『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동여도』, 『청구도』, 『청구요람』,
『대동방여전도』, 『팔도지도』, 『여지도』 등에서 북한산성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북한산은 경기도 양주목 지도에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참고자료 :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일러두기 및 '우리나라의 지명' 총론 목차
참고동의어 : 한산[漢山], 화산[華山], 부아악[負兒岳], 삼각산[三角山]
출처 :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2008, 국토지리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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