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동(北漢洞) 유래
위치와 현황
고양시의 동쪽 끝에 있는 마을로 북한산성 북쪽 성곽 아래 하천을 경계로 대부분의 지역이
서울시와 인접해 있다. 북한산성은 북한산의 각 봉우리를 이으며 쌓은 것으로 깔닥고개,
만경대, 동장대, 대남문,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와 성벽이 서울시와의 경계가 된다.
즉, 북한산성 안은 고양시이고 성밖은 서울시로 볼 수 있다.
2004년 현재 총 107세대에 18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면적에 비하여 인구가 매우
적은 마을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마을에 속한다. 행정구역으로는 효자동이며 효자동과
지축동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역사
북한동 일대는 본래 양주군 신혈면에 속하던 곳이다. 1906년 행정개편으로 고양군으로
편입되었다가 이후 1914년 신도면에 속한 뒤 1973년 신도읍을 거쳐,
1992년 고양시 승격 이후 1996년 덕양구 설치로 고양시 덕양구에 속하게 되었다.
유적 및 특성
북한산성 안의 북한동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다. 우선 북한산성으로 이 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되었으나 지금 남아 있는 부분은 조선 숙종 때 쌓은 성벽이다.
그밖에 북한동 산1-1번지인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를 아우르는 북한산 명승지와 원효암,
선운사, 대동사, 법용사, 노적사, 용학사, 봉선암, 태고사 및 백운대 정상의 3.1운동
암각문과 산성 내 최대 사찰인 중흥사지와 행궁터, 금위영 이건기비가 있으며, 마을의
수호목으로는 하창나무라 불리는 향나무가 있다.
북한산의 주민들은 북한산 22개의 산봉우리 기슭에 살며 대부분이 등산객을 상대로
상점이나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촌락으로는 서문안, 활터고개, 양짓말, 음짓말,
아랫쪽에 있는 하창 마을, 가운데의 중창마을, 그리고 높은 곳에 있는
상창 마을로 나뉘게 된다.
마을의 주거형태는 단층 한옥집이 대부분이며 무속굿당, 사찰, 일반주택 등으로
주민들은 토박이들이 많다. 마을이 모두 국립공원 지역이며 군사시설 보호구역,
문화재 보호구역, 산림보존법, 개발제한구역, 일반녹지 보호법 등으로 인한 규제를
받고 있다. 북한산에서 가장 외진 큰골 부근은 사람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으로
북한산은 인왕산 호랑이와 함께 유명한 호랑이 마을이었다고 한다.
지명유래
북한(北漢)은 북쪽에 있는 산이라는 의미의 북한산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북한산은 달리 삼각산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인수, 백운, 만경의 세 주봉이
삼각형을 이루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다른 유래로는 백운봉의 생김새가
삼각형 형태라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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