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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1】13. 아름답고 정감어린 산막이 옛길과 등잔봉 산행.

◐ Climbing[2012]/├ ② 충청도 권역

by 순도리(칠이) 2012. 3.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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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막이 옛길과 등잔봉



 

 



      ◎ 산행장소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있는 산과 옛길. ◎ 산행일자 : 2012년 03월 11일 [일요일] ◎ 함께한이 : 본인외 43명 [문촌 산악회] 시산제 ◎ 움직임로 : 주차장 → 노루샘 → 등잔봉 → 한반도지형 전망대 → 천장봉 → 삼성봉 → 산막이마을 → 옛길 →주차장 [총 도상거리 7.9KM 약4시간 소요]

    ○ 괴산 등잔봉[燈盞峰] 450M 옛날 한양에 과거 보러 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하여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다.. 기다렸다는... 그래서 등잔봉 이라고 한다. 높이는 그렇게 높지 않으나 등산로가 완만하게 이루어져 많은 사람들이 쉽게 오를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산막이 옛길과 함께 산행을 하는곳이며. 또한 이곳은 산막이 옛길로 괴산군에서 많은 지원으로 홍보도 잘되어 있으면서 옛길 조성 사업으로 잘 만들어진 산책로와 볼거리 들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볼수도 있으며 산행때 에는 등잔봉 지나 천장봉 가는 중간 부분에 한반도 지형을 볼수있는 전망대 조망 할수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아 괴산땜이 갈론마을과 산막이 마을을 멀어지게 만들면서 수몰지역에 자연 현상으로 만들어진 한반도 지형 닮아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 천장봉으로 해서 삼성봉 안부에서 산막이 마을로 하산 하면서 산막이 옛길을 만나게 된다. ○ 옛길 여행은 산막이 마을로.. 귀양살이를 하던 곳, 산막이마을 적소(謫所). ‘귀양살이를 하는 곳’이라는 뜻이죠. 산막이마을의 시작은 노수신 선생의 적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조선중기 학자인 노수신(1515~1590)은 을사사화에 휘말려 유배생활을 하게 됩니다. 고난의 세월을 견뎌 훗날 영의정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가 귀양살이를 했던 산막이마을은 ‘죄인’이 머물러야 할 만큼 수백년 전부터 오지로 기록됐습니다. 산막이마을이 다시 역사 위로 올라온 것은 노수신의 10대손인 노성도라는 선비 덕분입니다. 선조의 자취를 따라 산막이마을을 찾은 노성도는 마을을 둘러싼 달천의 비경에 반해 ‘연하구곡’이라 이름 짓고 ‘신선의 별장’이라 칭했습니다. 노수신 선생의 적소와 그의 삶을 기리는 ‘수월정’은 산막이마을 안쪽에 남아있습니다. 1950년대 괴산댐이 생기면서 수월정이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그대로 마을 위쪽으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산막이마을은 이름 그대로 ‘산이 막아섰다’는 뜻입니다. 괴산댐이 생기기 전만 해도 마을 앞 달천은 수위가 낮았습니다. 돌다리나 섶다리를 놓고 마을 간 왕래를 할 수 있었죠. 그러나 괴산댐이 생기면서 달천은 물이 불어났습니다. 거대한 호수를 이뤄 ‘괴산호’라 부르게 됐죠. 노성도가 칭송하던 연하구곡은 물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산막이로 통하던 길도 함께 묻혔죠. 주민들은 나룻배를 타고 바깥마을과 소통했습니다. 그도 여의치 않아 산에 아슬아슬한 벼랑길을 내 50여년을 오갔습니다. 가깝고도 먼 오지마을, 산막이 마을과 갈론 마을 괴산댐이 가둔 달천을 사이에 두고 서쪽은 산막이, 동쪽은 갈론마을입니다. 배를 타고 건너면 지척이지만 걸어 가려면 산막이옛길을 따라 괴산댐까지 나왔다가 다시 갈론마을로 향하는 임도(숲을 관리하기 위해 낸 길)를 타야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지로 향하는 길이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좁고 위험했던 산막이옛길을 괴산군에서 걷기 좋은 산책길로 정비했기 때문인데요. 괴산댐 인근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머리에서 산막이마을까지 1시간 가량을 천천히 걸을 수 있습니다. 뿌리는 다르지만 한몸이 돼 살아가는 연리지부터 노루샘, 연화담, 망세루, 호랑이굴, 매바위 등 옛길 곳곳에 이야기를 입혀 복원했습니다. 산막이옛길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1000대가 넘는 차량이 옛길 들머리를 찾습니다. 조금 한가한 길을 찾는다면 노루샘에서 등산로를 따라 등잔봉(450m)과 천장봉(437m)을 잇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등잔봉에 오르면 산막이마을과 한반도지형을 싸고도는 달천의 비경을 맛볼 수 있습니다. 등산코스를 택하면 들머리에서 산막이마을까지 3시간 가량 걸립니다. 캠핑을 할려면 갈론마을 선착장과 폐교를 활용하라 산막이마을에는 현재 4가구가 남아있습니다. 산막이마을 하얀집 민박을 운영하는 이강숙 할머니(88)는 20살에 산막이마을로 시집을 왔습니다. 시집을 온 뒤 얼마 안 있어 괴산댐이 생겼죠. 집과 길이 수몰되자 사람들이 점차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물과 산으로 막혀 먹고 살 게 없었지. 고생한 걸 말하면 책을 내도 모자라”라고 말합니다. 산막이마을에서 바깥으로 나가려면 나룻배를 타야하는데 그마저 여의치 않아 아이들은 머리에 책가방을 올리고 헤엄쳐 건너기도 했답니다. 현재 산막이마을에는 4가구가 남았습니다. 대부분 민박과 식당을 운영합니다. 농사를 지어 어렵게 살던 오지는 사람이 드나드는 관광지가 됐습니다. 산막이마을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따로 없습니다. 길이 끊길 때도 많기 때문에 백패킹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막이를 찾은 캠퍼들이 알음알음 잠을 청하는 곳은 갈론마을 선착장입니다. 갈론마을도 20여 가구가 사는 작은 산촌입니다. 당초 칡이 많이 우거져서 은거하기 좋은 곳이란 뜻의 갈은(葛隱) 마을이었으나 언제부턴가 갈론(葛論)마을로 불리고 있는데요. 겨울이면 호수가 얼어 갈론마을과 산막이마을을 오가는 배가 끊깁니다. 한적해진 선착장 인근에 텐트를 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지가 좁아 알뜰하게 텐트를 쳐도 5동 정도 들어갑니다. 화장실, 개수대, 전기시설 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화장실은 인근 주민의 집에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조금 더 편안한 캠핑을 원한다면 갈론마을 안쪽에 있는 폐교를 활용합니다. 폐교된 갈론분교는 현재 숲체험관으로 활용되는데 운동장에서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정식 캠핑장은 아니기 때문에 체험관에 양해를 미리 구해야 합니다. 폐교된 칠성초등학교 외사분교 운동장에서도 캠핑을 청할 수 있습니다. 단 관광객이 많은 봄, 가을에는 운동장까지 주차장으로 쓰이기 때문에 미리 운동장 사용 여부를 마을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으로 본 산행기

 

. 산막이 마을 안내지도 이지만 좌축에 있는관리소 건물에는

문화제 설명사가 있으며 거기서는 안내지도 배포 한다 지도 받아가시면 설명서와 함께

즐거운 산책길에 도움이 된다.

 

 

. 지나는 길 이정표를 보면 "야생화. 사진찍는곳"

 

. 좌축으로는 승선장이고 앞으로 올라가면 연리지. 고인돌 쉼터 있는곳으로 산책을 시작 합니다.

 

 

. 출렁다리 한번씩을 올라봐야 재미를 알수있다.

"이곳은 일방 통행입니다."

 

. 멀리 보이는 산막이 마을  4가구뿐....마을 주민중에 하얀색 민박을 운영하는

  이강숙 할머니[88]는 20살에 시집을 온 뒤 얼마 안 있어 괴산댐이 생겼죠.

집과 길이 수몰되자 사람들이 점차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지만 68여년을 이곳을 지키고 있는 이강숙 할머니는 

 “물과 산으로 막혀 먹고 살 게 없었지. 고생한 걸 말하면 책을 내도 모자라” 라고 말을 하십니다.

 

괴산군 칠성면 사오랑마을 주민 중에서도 '사과 아줌마' '과수원 아줌마'로 불리는 김정자[69]

이곳으로 시집와서 47년 제2의 고향으로 마을을 지키고 있으며 산막이옛길 지킴이 겸 홍보 전도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오랑마을로 김정자씨 시집와 시부모가 물려준 과수원[금성농원]의 사과맛 또한 좋다고들 한다. 

산막 마을에서 김정자씨 모르면 "간첩"이라고 소문이 나있는 분입니다. 

 

. 괴산땜

땜이 만들어지면서 "산막이 마을과 갈론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물속으로 살아지면서

산막이 마을에서 갈론마을로 갈려면 멀리 땜 윗길로 돌아다녀야 하는 마을로 만들어 버렸지요.. 

 

. 괴산군 군청의 지원을 받아 이렇게 괴산 호수가로 옛길을 복원 하여

많은 관람객들로 다시 산막이 마을을 찾게 되었지요..

 

. 앉은뱅이 약수터 중간쯤 되는 길에 잠시쉬어 갈수있는 공간

아직도 산막이 마을까지는 2.3KM 남았다.

 

. 앉은뱅이가 지나가다 물을 마신 후 효험을 보고 걸어 같다는 전설을 가진『 앉은뱅이 약수』

 

. 괴산군청에서 앉은뱅이 약수터의 수질을 항상 검사와 함께 관리하고 있었다.

 

 

. 안내 표지에는 스핑크스[얼굴형상]이라고 하는대 잘봐야 알수있을것 같더군요.

 

아름다운 여인이 옷을벗고 엉덩이를 보이며 무릅을 꼬고 앉아 있는듯한

기이한 형상을 하고있는 40여년생 참나무로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있는 『 옷벗은 미녀 참나무

 

 

. 근방이라도 하늘을 날아 오를것만 같은 매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어

이지역 주민들은 『매바위』라고 부르고 있음 

 

. 이 동굴은 밑은 흙 위는 자연암석으로 되어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1968년까지 호랑이[표범]가 실제로 드나들며 살았던 『호랑이굴』

 

. 토종 벌통 관리 하지못해 망가져 간다...

그래도 옛것을 제현해 놓은듯해 보이더군요..

 

 

. 봄소식이 곧 오겠는대요...

생강나무 꽃망울이 잔뜩 부풀어 있습니다.

 

. 야생동물들이 지나면서 목을 축였다는 『노루샘』

 늦은 시간 인대도 많은 사람들이 등잔봉 산행을 이어지더군요..

 

. 망세루에서 바라본 산막이 옛길

 

. 예전에 벼를 재배 하던 논으로 오르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의존하여 모를 심었던

이곳에 새로이 연못을 만들고 연꽃을 피게한 『연화담 蓮花潭』 건너편은

남매바위라는 바위 위에 정자를 만들어 비학봉.군자산 옥녀봉.아가봉과 좌우로 펼쳐진 괴산호를 볼수있는 정자로

세상의 모든 시름이 잊혀지고 지연과 함께 평안함을 느낄수 있는 『망세루 忘世樓』

 

. 호수가 산막이 옛길이 돌아가면 길을 만들어 놓았다.

좌축으로 보이는 섬 같은곳은 등산로에서 내려다 보면 한반도와 비슷하다.

 

 

 

. 봄이 오는 소식 새생명들이 돋아난다...

 

 

.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성교모습을 하고 있는 이소나무는 천년에 한번 십억주에 하나 나올수 있는

"음양수" 로서 나무를 보면서 남녀가 함께 기원라면 옥동자를 잉태한다는 『정사목』 

 

. 시 한줄로 잠시 쉬어가셔요..

 

. 호수 얼음도 서서히 녹고 있습니다.

바람과 함께 아름다움을 만들고 있군요.

 

 

. 이런곳에서 휴식 할수있는 날이 어서 오길.. 오늘은 차디찬 봄바람이 거세게 불어댄다.

 

. 고인돌 형태의 바위들과 주변의 돌무지와 큰 뽕나무,밤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옛날에 사오랑 서당이 여름철 무더위시 야외 학습장으로 이용했던 『고인돌 쉼터』

 

.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한나무 처럼 합쳐지는 현상을 연리지라 부른다.

그래서 사랑 하는 사람끼리 연리지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사랑이 성취되고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연리지』

 

 

. 승선장이 보여 저기도 잠시후 들러 볼것이다.

 

. 이곳은 사은리 사유지인 모양인대 저 건물에서는 장사를 하더군요

잔단한 음식과 음료수들..... 봄이오면 야생화들도 있는모양이다.

이정표에는 "야생화" "사진 찍는곳 " 이라고 되있더군요.

 

. "중택이님" 마음처럼 저또한 우리 가정에도 새해에는 행복한 자족이 됬으면 합니다.

 

. 사랑과 소망을 적은 이름표들이 널려 있더군요..

이리도 소망이 많으니모두가 이루어 질까 ?  나도 가족들의 안녕을 빌어 봅니다.

 

. 승선장으로 내려 왔습니다.

지금은 뱃길이 얼음으로 덮여있어 운행을 할수없어 정지 상태이지만

안내지를 보니 산막이 마을 왕복요금이 10.000원 이라고.. 비싸다. 

 

 

 

. 차돌박이 승선장 매표소 이곳에서 표 구입후 승선하면 된다.

 

. 다시 입구로 돌아와 사진으로 인증 합니다.

오늘 산막이 옛길만 산책을 하였지만 차근차근 돌아보았으며 각 지점마다 볼걸이라는

것들 하나하나가 모두 이름을 갖고있는것들이 신기하기만 하였습니다.  

 

. 주차장 가는길에 길가 "꽃잔듸" 가 꽃을 피웠더군요. 아직은 추운대....!!

 

. 앞서 도착한 사람들은 통닭 바배퀴 헝태는 모두 갖추었다.

요즘은 건조 주의보 기간.. 불조심들 하셔요.

 

. 오늘의 행사는 임진년 산악회 시산제 한해 동안 무사한 산행과 가내의 평안함을 빌어 제를 올리는 행사

많은 사람들고 함께 하기위해 이곳을 찾게 된것이다. 물론 저는 이곳을 지난해 들러본곳이라 산막이 옛길만 돌아 보았습니다.

"문촌 산악회"는 무사하고 무탈한 년중산행이 되시길 바라면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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