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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백일홍

◈ Travelog/⊙ 식물 야생화

by 순도리(칠이) 2008. 7. 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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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홍[Zinnia elegans]

 

멕시코의 잡초가 원예종으로 개발·보급되어 전세계의 정원에 심고 있는 식물이다.

키는 약 60㎝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 줄기를 서로 감싸고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10월에 줄기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꽃색은 흰색, 노란색, 주홍색, 오렌지색, 엷은 분홍색 등 여러 가지이다.

꽃이 100일 정도 피므로 백일홍이라 한다.

따뜻한 곳에서 자라던 식물이므로 추운 것은 싫어하나 무더위에는 잘 견딘다.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참흙(모래와 찰흙)에서 잘 자라며,

배수가 나쁘면 뿌리가 쉽게 썩으므로 화분에 심을 때나 여름철에는 배수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재배하는 종류들로는 백일홍 이외에도 꽃차례의 지름이 작은

좁은잎백일홍(Z. angustifolia)과 멕시코백일홍(Z. haageana)이 있다.

백일홍은 꽃의 크기와 생김새 및 색에 따라 여러 품종으로 나뉘며,

꽃의 크기가 15㎝ 정도 되는 것을 대륜계(大輪系), 4~5㎝ 정도 되는 것을 중륜계,

그리고 3㎝ 정도 되는 것을 소륜계라 하고, 꽃의 생김새에 따라 다알리아처럼 생긴 다알리아형,

선인장처럼 생긴 캑터스형, 꽃에 무늬가 있는 무늬천엽형,

꽃이 공처럼 둥그렇게 달리는 폼폰형으로 나뉜다.

 

조선시대에 씌어진 〈물보 物譜〉라는 책에 초백일홍(草百日紅)이란 식물 이름이 나오는데,

이것이 백일홍과 같은 것이라 여기고 있으나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심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배롱나무를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이라 부르기도 하고

특히 그 꽃만을 가르켜 백일홍이라고 하기도 하나 백일홍과 배롱나무는 다른 식물이다.

 

이꽃은 화초이고 나무로 되있는것은 배롱나무라고 합니다.

다음에는 나무로 된 백일홍을 준비 하겠습니다.

 

◈ 백일홍 전설

옛날 평화로운 어촌에 갑자기 동네 처녀들을 마구 잡아먹는 이무기가 나타났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할 수 없이 매년 아름다운 처녀를 재물로 바쳐서 이무기를 달래기로 하였습니다. 어느 해, 또 한 처녀가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을 때, 그 동네를 지나가던 낯선 청년이 스스로 자청하여, 처녀와 옷을 바꿔 입고, 동굴에 들어가 머리가 셋 달린 이무기의 목을 자르자, 이무기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 버렸습니다. 사실 그 청년은 여의주를 찾아 길을 떠난 옥황상제의 아들로 다시 여의주를 찾아서 떠나게 되었지만, 이미 그 처녀와 청년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처녀에게 백일 후에 여의주를 찾아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였고, 돌아오는 길에 이무기와 싸워서 이기면 배에 하얀 깃발을 달고, 죽음을 당하면 붉은 깃발을 달고 올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백일 후, 청년은 마침내 여의주를 찾아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 때 복수를 노리고 숨어있던 이무기가 나타나 다시 왕자와 싸우게 되었습니다. 왕자는 이겼지만 이무기의 피로 인해, 깃발이 붉게 물들고 말았습니다. 왕자의 배를 멀리서 본 처녀는 붉게 물든 깃발을 발견하고 한없는 슬픔에 잠겨 '풍덩" 바다에 뛰어들어 그만 자결을 하였습니다. 왕자는 의기양양하게 돌아왔지만, 이미 처녀는 세상을 떠난후 였습니다. 얼마 후, 처녀의 무덤에는 아름다운 빨간 꽃이 피어났고, 사람들은 백일 동안 기다린 처녀의 정신을 기려 “백일홍”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일홍은 일백일동안 붉게 피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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