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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3】법주사 사천왕 석등 [法住寺 四天王石燈]

◈ Travelog/⊙ 고찰 문화재

by 순도리(칠이) 2010. 10. 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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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주사 사천왕 석등 [法住寺 四天王石燈]<보물 제15호> 대웅보전 앞에 높이 3.9m에 이르는 사천왕석등(四天王石燈)이 있다. 보물 제15호로 지정된 이 석탑은 상대석에 사천왕이 새겨져 있어 사천왕 석등이라 부른다. 전체적으로 팔각이 기본 구조를 이룬다. 지대석은 방형으로 네 개의 돌로 구성했다. 그 위의 하대석은 2단인데 하단의 각 면마다 안상을 얕게 부조하였다. 상단은 그릇을 엎어 놓은 형상으로 위로 올라가면서 면을 줄이고 8개의 복련을 나타냈다. 중대석 즉 팔각의 간주석에는 아무런 조각이 없이 늘씬하게 올라갔고 윗부분에만 8개의 앙련을 새겼다. 간주석의 위아래로는 각각 3단, 2단의 옥개받침을 두었다. 화사석 역시 팔각으로서 각 면에는 화창과 사천왕을 번갈아 두었다. 장방형의 화창 주위에는 쌍사자석등과 같이 구멍이 남아 있다. 사천왕의 조각은 매우 역동적이다. 화강암으로 이 정도의 사실적 조각을 이룩했다는 사실이 신라인의 예술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 옥개석은 경사가 완만하고 끝에서 약한 전각(轉角)을 두었다. 위에는 둥근 보주가 있으나 새로 보수한 것이다. 이 사천왕 석등에서 우리는 신라 석등의 전형적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장식성이나 조각 기법으로 보면 쌍사자 석등과 같은 8세기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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