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imbing Archives/지도 ㉺ ㉻
◎ 화왕산.관룡산[창녕]
순도리(칠이)
2009. 11. 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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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왕산 [火旺山]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에 있는 산.
위치 : 경남 창녕군 창녕읍
높이 : 756m
문화재 : 화왕산성(사적 64), 목마산성(사적 65)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경상남도 중북부 산악지대에 있으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이다. 옛날 이 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 있어 실제보다 우뚝하게 보인다.
이 산은 억새밭과 진달래 군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상부에 5만여 평의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3년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정상 일대의 억새밭에서 억새태우기 축제가 열린다. 매년 10월 초에는 화왕산 갈대제가 열린다.
억새는 습지에 사는 갈대와 구분되는 것으로 이 산의 정상에 서식하는 식생은 억새이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억새를 갈대로 불러왔던 지역의 전통에 따라 10월에 열리는 행사는 여전히 갈대제로 불리고 있다.
가장 빠른 산행길은 창녕여자중학교 옆길로 들어가서 동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자하골로 들어가면서 시작되는데
가파른 환장고개를 넘어 정상으로 오른다. 봄에 진달래를 보기 위해서는 옥천리 매표소를 기점으로 이어져 있는
관룡산의 관룡사에 들렀다가 관룡산 정상을 거쳐 이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을 억새를 보기 좋은 코스는 창녕여자중학교를 거쳐 도성암을 지나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창녕여자중학교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길게 잡아도 4시간 안팎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산 정상은 밋밋한 분지로 되어 있고 서면
관룡산과 영취산이 지척에 있으며 낙동강을 끼고 있는 평야와 영남알프스의 산들이 보인다.
600m 지대에는 화왕산성(사적 64)이 있다. 삼국시대부터 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의 분전지로 알려져 있다.
화왕산성의 동문에서 남문터로 내려가는 길 잡초더미 사이에 분화구이자 창녕 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삼지(三池)가 있다.
또한 산 정상의 서쪽 아래에는 조선 선조 이후에 축성되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한 목마산성(사적 65)이 있다.
산의 서쪽 사면 말흘리에서 진흥왕의 척경비가 발견되었다. 남쪽 사면에는 옥천사가 있다.
◈ 관룡산 [觀龍山]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고암면에 있는 산.
위치 : 경남 창녕군 창녕읍 고암면
높이 : 740m
문화재 : 관룡사 약사전(보물 146), 관룡사 대웅전(보물 212), 관룡사 용선대석가여래좌상(보물 295), 관룡사 석조여래좌상(보물 519)
팔공산을 주봉으로 팔공산맥 중에 솟아 있다. 높이는 740m로 높은 편은 아니다.
능선을 이웃하고 있는 화왕산과 더불어 봄에는 진달래, 가을이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관룡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이곳에는 보물 제146호 관룡사 약사전, 보물 제212호 관룡사 대웅전, 보물 제295호 관룡사 용선대석가여래좌상,
보물 제519호 관룡사 석조여래좌상이 보존되어 있다. 인근에는 사적 제65호인 목마산성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부곡온천이 가까이 있어 등산객들이 주말을 이용, 등산과 온천욕을 겸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등산로는 옥천리-관룡사-정상-청룡암-옥천리로 돌아오는 8㎞ 거리의 3시간 코스,
관룡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옥천리로 돌아오는 8㎞ 거리의 2시간 코스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창녕에서 옥천행 버스를 타고 관룡사에서 하차한다.
♧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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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령여중~목마산성~화왕산~관룡산~구룡산(740봉)~칠매기재~구룡산-관룡사~ 옥천초교 :14.5㎞ (5:30시간소요)
○ 지하곡매표소~환장고개~용지연못~화왕산~관룡산~옥천초교:10.5㎞ (4시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