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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8】[卍] 불암사 [佛巖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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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도리(칠이) 2010. 8. 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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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 불암사 [佛巖寺]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불암산(佛巖山)에 있는 사찰.



      ○ 불암사 [佛巖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824년(신라 헌덕왕 16) 지증이 창건하였다. 구산선문의 하나인 희양산문의 개조 지선(智詵)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으나 지선은 824년에 태어났으므로 지증 창건설이 더 믿을 만하다. 도선(道詵:827∼898)과 자초(自超:1327∼1405)가 중창하였으며, 세조(재위:1455∼1468)가 한양 외부 사방에 왕실의 발전을 기원하는 사찰을 하나씩 뽑을 때 동쪽 사찰로 뽑혀 동불암(東佛巖)이라고 불렸다. 이때 서쪽에서는 진관사, 남쪽에서는 삼막사, 북쪽에서는 승가사가 함께 뽑혔다. 성종(재위:1469∼1494) 때 중건하고, 1776년(영조 52)에 거의 폐사 상태에 이른 것을 명관(明瓘)이 크게 중수하였다. 이후 1782년(정조 6)부터 보광명전과 관음전을 중수하고 제월루를 세웠다. 1844년(헌종 10)에 다시 중수하고, 춘봉(春峯)이 향로전을 재건하였으며 1855년에는 혜월(慧月)과 보성 등이 중수하였다. 1910년에는 독성각과 산신각·동축당을 세웠고 1959년에는 만허(滿虛)가 칠성각을 세웠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제월루·관음전·산신각·독성각·동축당·수성전 등이 있다. 이 중 수성전은 영친왕 이은(李垠:1897∼1970)의 어머니 엄비(嚴妃)가 세운 것이라고 한다. 유물로는 보물 제591호로 지정된 《석씨원류(釋氏源流)》 목판 212장이 유명한데, 이것은 1638년(인조 16) 왕명으로 역대 승려의 법통을 정리한 것으로 고창군 선운사와 이 사찰에만 전해 내려오던 것이다. 본래 이 사찰의 경판고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그밖에 1974년 9월 26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된 불암사경판과 1731년(영조 7)에 조성된 천보산불암사사적비가 있으며, 절 뒤 암벽에는 근래에 조각된 마애삼존불이 있다. 경내에는 1989년 태국과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 사리를 모신 진신사리보탑이 있다.

 

 

 

 

 

 

 

 

 

 

 

    ○ 불암사 경판 [佛岩寺經板] 1974년 9월 26일 경기도유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되었다. 불암사에서 소장·관리하고 있다.

    불암산 불암사(佛岩寺)에 있는 총 591매의 불교 경전 인쇄용 목판이다. 대웅전 좌측에 있는 동축당 다락 위에 보관되어 있는데, 양단에 나무를 끼어서 판목이 모양을 잃지 않게 하였고 재목은 자장목을 사용하였다

    목판은 대승경전(大乘經典)·선종서(禪宗書)·위경류(僞經類)· 의식 관계 서적들과 진언다라니경류(眞言陀羅尼經類) 및 10여 종의 언해본(諺解本)을 포함하고 있다. 대부분 조선 인조 13년(1635)과 정조 19년(1795)에 간행된 것들로서, 당시의 불암사의 종교적 역할과 성격을 살펴보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문화재로 지정된 경판의 구성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대승경전으로는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그의 역대 제자 244인의 사적(史蹟)을 묘사한 그림이 있는 석씨원류(釋氏源流:보물 591)· 금강경(金剛經) 4종· 마하반야밀다경(摩訶般若密多經)· 약사경(藥師經)· 대승무량수장엄경 (大乘無量壽壯嚴經)·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2종·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1· 지장보살원경(地藏菩薩願經) 등이 있다. 위경류로는 고왕관세음경 (古王觀世音經)· 천지팔양신주경(天地八陽神呪經)· 안택신주경 (安宅神呪經)· 조왕경·명당신경(明堂神經)·산왕경(山王經) 등이 있으며, 의식 관계류로는 천지명양수륙제의(天地冥陽水陸齊義)· 수륙무차평등제의촬요 (水陸無差平等齊義撮要)·수생경초(修生經抄)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진언요초 (眞言要抄)·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 등의 진언다라니경류와 인과곡(因果曲)· 권선곡(勸善曲)· 참선곡(參禪曲)· 수선곡 (修善曲)· 지경영험전·경신록 등의 언해본이 있다. ※ 이미지는 옮겨온것입니다.[문화재 보관 = 불암사]

    ○ 석씨원류응화사적책판 [釋氏源流應化事蹟冊板] 1975년 보물 제591호로 지정되었다. 212장. 너비 64cm, 길이 28.3cm. 내용은 석가(釋迦)의 전기(傳記)와 불법(佛法)이 서역(西域) 및 중국에 전파된 사실을 400항으로 나누고, 각 항을 두 면으로 나누어 전면에는 그림을 그리고 다음 면에는 그 사적(事蹟)을 문장으로 기술하였다. 전4권에 매권 100항으로 되어 있다. 책머리에는 명(明)나라 헌종(憲宗) 때인 1486년의 어제서(御製序)가 있고, 다음에는 당(唐)나라 왕발(王勃)의 〈석가여래성도기(釋迦如來成道記)〉가 있다.
    처능(處能)의 발문에 1631년(인조 9) 정두경(鄭斗卿)이 베이징[北京]에 가서 대겸(大謙)이라는 승려에게 이것을 받아온 뒤 1673년(현종 14) 지습(智什)이 불암사에서 간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화원(畵員)은 증명(證明) 이하 11명, 사진관(寫眞官)은 김수남(金受男), 각수(刻手)는 운청(雲淸) 이하 18명의 성명이 열기(列記)되어 있다. 작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내용이 귀중하고 도판(圖板)도 다양한데다 기법(技法)이 우수하여 진귀한 판화(版畵)로 평가되고 있다.
    ※ 이미지는 옮겨온것입니다.[보물 보관 = 동국대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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