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복산 [鳳腹山]
강원도 횡성군과 홍천군에 걸쳐 있는 산.
위치 강원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서석면
높이 1,022m
문화재 횡성신대리삼층석탑(강원유형문화재 60)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서석면의 경계를 이룬다. 산세가 봉황을 닮아 봉복산이라 한다.
산의 뒤쪽에는 봉복샘이 있는데, 남한강의 지류인 섬강의 발원지이다. 골짜기가 깊고 나무가 많으나, 산세는 험하지 않다.
가을에는 낙엽이 많고 단풍이 곱다. 교통이 불편하여 오지에 속하는 데다 별로 알려지지 않아 오염이 적고 깨끗하다.
산 아래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봉복사가 있다.
산행은 신대리에서 시작한다. 신대라는 명칭은 이곳에 시누대가 많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대리는 조리 생산지로 유명하다.
신대리 버스 종점에서 한남교를 건너 오르면 첫번째 봉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오르면 810봉에 이르고, 이어 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막힘이 없이 시원하다. 북쪽으로 운무산(980m)이, 동쪽으로는 태기산이, 서쪽으로는 주봉산(702m)이 보인다.
하산은 정상에서 북동쪽 능선길로 접어들면 1,031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남쪽 능선으로 내려가면 신대리 버스 종점에 도착한다.
이 코스는 약 11.5㎞ 거리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 종점에서 계곡 분기점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도 있다. 하산은 남쪽 능선길을 따라 헬기장과 810봉을 거쳐 내려온다.
이 코스는 약 8.7㎞ 거리로, 3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교통편은 원주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하고, 원주에서 신대리행 버스를 이용한다. 신대리행 버스는 하루에 서너 번밖에 운행되지 않는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원주에서 횡성읍을 지나 19번 도로를 타고 갑천에 이른다. 여기서 129번 도로를 타고 유평리를 지나 신대리 버스 종점에 도착한다.
신대리에는 고려 초기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횡성신대리삼층석탑(강원유형문화재 60)이 있다.
부근의 둔내면에는 청태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여름에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 등산 코스
○ 한남교입구-삼거리-폭포-철쭉능선-봉복산-1031봉-1094봉-갈림길-덕고산-계곡-신정농원-삼거리-한남교입구 [5시간20분]
◈ 태기산 [泰岐山]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청일면, 평창군 봉평면, 홍천군 서석면 경계에 있는 산.
위치 강원 횡성군 둔내면·청일면, 평창군 봉평면, 홍천군 서석면 경계
높이 1,261m
횡성군에서 가장 높다. 본래는 덕고산(德高山)이었는데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신라에 대항하던 곳이라 하여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
이 산에서 발원하는 갑천도 원래는 주천이었으나 태기왕이 박혁거세의 추격을 받아 산으로 들어올 때 더러워진 갑옷을 씻었다 하여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이 지역 일대의 지명은 태기왕과 관련된 이름이 많다.
산 정상에는 길이 약 1km의 태기산성과 태기산성비가 있고 신라 선덕여왕 16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봉복사가 있다.
산성 주변에는 허물어진 성벽과 집터, 샘터가 남아 있으며, 산 아래 봉평면에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이효석 생가가 있다.
산행은 둔내면에서 봉평면으로 넘어가는 양구 두미재에서 시작한다.
양구 두미재에서 1,142m봉을 지나 정상 아래 삼거리에서 태기산성·송덕사를 거쳐 신대리로 하산한다.
정상에는 한국방송공사 송신소가 있어 입산이 통제되기 때문에 오를 수 없다.
또 다른 코스로는 신대리에서 산행을 시작해 정상 아래 삼거리에서 동문밖 길로 태기산성을 지나 송덕사를 거쳐 신대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찾아가려면 횡성읍에서 청일면행 시내버스를 탄다. 승용차로 가려면 횡성에서 6번 국도로 장평 방면으로 가다
태기산 입구 표시를 따라 왼쪽으로 양구 두미재로 가거나, 횡성에서 441번 지방도를 타고 갑천을 지나 129번 지방도로 신대리 종점으로 간다
♧ 등산 코스
○ 신대리 - 송덕사 - 갈림길 - 태기산성 - 태기분교터 - 정상 - 갈림길 - 큰성골 - 송덕사 - 신대리[약 5시간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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