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동산[진안]

 

◈ 내동산 [萊東山]

위치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과 성수면, 마령면을 경계로 위치한산
높이 : 887M
내동산은 진안군 백운면과 성수면, 마령면을 끼고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북으로 마이산과 운장산, 동으로 덕태산, 동남으로는 성수산, 팔공산이 인근에 솟아있다.
내동산에 얽힌 전설로는 이 부근에서 장수가 태어났으나 불행히도 죽자, 백말이 울며 튀어나왔다 해서 
백마산(白馬山)으로 불렸다는 이야기와, 일제 때 내동마을 뒷산이라는 뜻으로 내동산(萊東山)이라 고쳤는데, 
쑥래(萊)의 의미가 경작하지 않은 묵은 밭을 의미해 마을이 쑥대밭처럼 몰락한 적이 있고, 
어떤 풍수가가 쑥래(萊)자를 안내내(內)자로 고쳐 부르게 하자 마을이 다시 풍요로워졌다고 한다.
진안군 백운면과 성수면 마령면에 걸쳐 있는 내동산은 전주 남원간 간선도로변을 등지고 있어 찾는 이들이 극히 드문 산이나 
동쪽 벼랑에 30m높이의 폭포와 약수암(일명 백마사)이라는 작은 암자를 안고 있는 옹골찬 바위산이다.
내동폭포는 물이 깊지 않으면서도 물길이 끊어지지 않고 수량도 적당해 물안마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내동산은 능선 자체가 날카로운 편인데 특히 남릉은 빼죽히 솟은 암봉이 여러개로 이어져 있어 가없이 당차 보인다.
진안고원의 남부 백운면과 성수면, 마령면의 경계에 남쪽 고덕산과 더불어 암봉, 암릉으로 이루어진 내동산이 솟아 있다. 
진안읍 마이산에서 암릉 줄기가 서남쪽 진안 성수면과 임실 성수면 방향으로 길게 뻗어 내리면서 나웅대(545m), 광대봉(609m)을 
일구어 놓고 널따란 마령평야를 지난 남쪽에 고덕산과 함께 빚어 놓은 산이다. 
동남쪽 덕현리 산기슭에 안겨 있는 약수암과 내동폭포 주변 일대의 사철 변화무쌍한 풍경은 오가는 길손들의 발목을 붙잡는다. 
약수암은 보잘 것 없는 초라한 암자이지만 이 산과 약수암은 일명 ‘백마산 백마사’라고도 불리고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이 산은 지금까지 오지로 알려진 백운면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찾는 기회는 많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암릉선을 타고 남북을 종주하는 등산 코스가 등산인들에게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남릉에서 북릉을 타면서 조망되는 경치가 일품이기 때문이다. 북으로 마이산의 두 말귀와 운장산, 
그리고 동쪽으로 덕태산, 선각산과 성수산, 팔공산이 하늘과 맞닿아 늘어서 있는 가운데 
산들과 산 사이로 펼쳐진 백운평야는 한국의 전형적인 농촌 풍경이다.
★ 산행 포인트
산행은 백운면 백운교에서 하차하여 덕현리 마을에서 시작한다. 
북릉을 타고 마령으로 빠지는 종주 코스와 정상에서 북릉을 타다가 동쪽 내동마을로 하산하여 백운면으로 이르는 코스와 
역시 북릉을 타고 626봉을 지나 동쪽 운교리 지동마을로 하산하는 코스, 동산마을 코스 등이 있다. 
내동산 바위 절벽에서는 물이 흘러내리는데 좋은 약수로 소문이 나 있으며 예로부터 여름철이 되면 피부병에 효험이 있어 
이 물로 치료를 하기도 하였다. 내동폭포는 10여 미터 높이의 바위 절벽으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일품이다. 
남북 종주코스 산행거리는 11.2킬로미터, 총 5시간 정도 걸린다.
♧ 등산 코스 

○ 원평지 - 방화마을 - 정상 - 서쪽능선 - 안부 - 음지마을 - 중평정류소 [약 5시간 소요]
○ 방화 마을 -  상수리나무 - 지능선 - 북동릉 - 음부바위 - 정상 - 서릉 - 선바위 - 안부 - 음수동계곡 - 도통리 삼거리 [총 약 10km로, 5시간 소요]
○ 약수암 - 정상 - 서쪽능선 - 안부 - 상념북 - 충목정 - 하념북  [약 4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