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장산 [甲長山]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에 있는 산.
위 치 : 경북 상주시
높 이 : 806m
문화재 : 갑장사, 갑장사 고려3층석탑, 연악산 갑장암, 용흥사
높이는 806m이다. 백두대간이 쥐라기의 화강암 산지로 솟구친 소백산맥 줄기의 하나이다.
상주삼악을 연악(淵岳) 갑장산, 노악(露岳) 노음산(露陰山:725m), 석악(石岳) 천봉산(天鳳山:435m)이라 하며 갑장산이 제일명산이다.
높이는 물론 신령스런 기운이 맑고 밝아 해마다 홍수나 가뭄 때 여기서 기도하거나 제사를 올리면 그 응함이 빠르다고 한다.
연악·석악보다는 주봉의 기암괴석이 천태만상이며 지천동(智川洞) 계곡과 승장폭포(勝長瀑布)를
흘러내리는 옥수는 삼림을 울리고 굽이마다 수석의 비경을 펼친다.
고도(古都)의 안산(案山)으로 갑장사·승장사·북장사·남장사 중 두 절이 있고,
선원(仙源)인 봉황대(鳳凰臺)와 연악·화암 두 서원 및 여섯 서당을 두어 유불선의
수도장이자 전승지로 영남 인재의 반이 모여 있던 상주고을의 중심이었다.
고려 25대 충렬왕(忠烈王:재위 1274∼1308)이 승장사에 들러 '영남의 으뜸산'이 라고 명명했다는
중창기도 있지만 백제 초기 영동남의 제1가람이었다는 갑장정사에서 산이름을 따온 듯하다.
연악은 정상 동북 670m의 샘 구룡연(九龍淵)에서 비롯된다.
갑장산은 동으로 장천(長川)과 선산 무수골계곡, 서로 병성천(남천 또는 이천), 남으로 산태백이재, 북으로 성골고개까지다.
좁게는 동 장천, 서 병성천, 남 돌티, 북 굴티가 된다.
넓게는 남으로 조산(祖山) 수선산(修善山:683m),
동남으로 복우산 (伏牛山:508m)·삼봉산(三峰山:448m)·나각산(螺角山:240m)까지 뻗쳐 낙동강에 멈췄다.
북으로 굴티재, 백원산(百元山:523m)을 세우고
식산(息山:503m)으로 내달려 산정의 봉황대에다 기를 모으고 계속 병성산(병풍산:366m)까지 맥을 뻗쳤다.
산행은 남부초등학교에서 용흥사(龍興寺) 주차장과 갑장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갑장사 코스,
원점회귀·굴티·승장·용포·와목 코스 등이 있고 소요시간도 1시간 45분에서 3시간까지 다양하다.
정상 부근에는 나옹바위·백길바위·시루봉이 있다. 덕유산(1,614m)에서 소백산으로 굽이치는 백두대간, 낙동강과 상주평야를 바라볼 수 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