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래나무 (식물) [Actinidia arguta]
다래나무과(―科 Actinidiaceae)에 속하는 낙엽덩굴식물.
우리나라 곳곳의 깊은 산골짜기나 산기슭의 마른 땅에서 자라며 길이가 7m 정도에 이른다.
줄기의 골속이 갈색이며 계단 모양이다. 윤채(潤彩)가 없는 얇은 잎은 어긋나고 잎밑은 약간 들어갔으며
잎가장자리는 잔 톱니처럼 되어 있다. 털이 나 있는 잎자루는 길이 3~8㎝ 정도이다.
꽃은 5월에 잎겨드랑이에 몇 송이씩 모여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달린다.
열매는 계란 모양이며 10월에 황록색으로 익는다.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며 열매를 따서 날것으로 먹거나 다래주라는 술을 빚기도 한다.
다래나무의 열매를 다래라고 하며 이 열매를 햇볕에 말린 것을 미후도(獼杭桃)라고 하는데,
입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될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한 당뇨병·황달의 치료에도 좋으며 갈증을 없애주기도 한다.
.추위에 잘 견디고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며, 나무에서 새싹이 잘 나와 꺾꽂이로 쉽게 새로운 개체를 얻을 수 있다.
시원한 그늘을 만들기 위해 아치형을 만들어 정원에 흔히 심는다.
이와 비슷한 식물로 개다래·쥐다래·섬다래가 있다. 섬다래는 전라남도에서 자라는데,
꽃차례와 꽃받침에 갈색 털이 빽빽하게 달린다. 개다래와 쥐다래의 잎은 두껍고 윤채가 난다.
쥐다래는 줄기의 골속이 계단 모양이며 연한 갈색을 띠나, 개다래나무는 백색으로 꽉 차 있다.
흔히 양다래라고 부르는 키위도 다래나무와 비슷한 식물이나 열매의 길이가 3~5㎝ 정도로 크며 열매 겉에 털 같은 것이 잔뜩 난다.
서울 종로구 와룡동 창덕궁의 다래나무는 천연기념물 제25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 다래 열매
낙엽 덩굴식물인 다래나무의 열매이다. 푸른 색이고 단 맛이 난다.
다래나무과에 속하는 덩굴성 낙엽만목의 열매.
우리나라·중국·일본에 자생하며 깊은 산의 숲속, 토양이 깊고 부식질이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길이는 7m에 달하고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꽃은 2가화(二家花)로서 5월에 피는데 백색으로 3~10개가 달린다.
열매는 난상(卵狀) 원형으로 10월에 황록색으로 익는데 맛이 좋다.
다래나무의 껍질과 줄기는 노끈으로 대용되기도 한다.
다래는 맛이 좋아 일찍부터 식용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고려가요인 <청산별곡>에도 등장하고 있다.
다래는 단맛이 있으므로 그냥 먹거나 뜨거운 물을 끼얹어 건조시킨 것을 달여 마신다.
특히 다래차는 신경통에도 좋다고 한다.
열매에 충영이 생긴 것은 목천료(木天蓼)라 하여 귀중한 한약재로 여긴다.
다래주도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이뇨·강심·강장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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