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자산 (642.8m) 에서...
우리말로 '씨앗산' 이라 하는 종자산(642.8m)은 능선상에 나타나는 암봉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추가령곡에서 발원한 한탄강이 철원평야를 지난 뒤 임진강으로 들기 전에 만나는 것이
종자산으로 북녘 땅이 건너다 보이기 때문에 실향의 아픔을 안은 이들이 즐겨 찾는 산이기도 하다.
종자산이라는 산 이름이 붙게 된 유래는 이 산 중턱에 있는 굴과 관련이 있다.
옛날 3대 독자 부부가 아기를 못 낳아 고심하던 중, 굴 속에서 백일기도를 올린 후 아기를 낳았는데
그 후로 종자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정상에서 가까운 산행 들머리는 포천군 관인면 중리의 늘거리다.
산행 중에는 물을 구할 수 없으므로 근처 민가에서 미리 식수를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길가의 버드나무집 식당 근처에는 해뜨는 마을을 뒤로 올라가다보면 등상로 입구 표지가 나옵니다.
이곳을 지나 조그마한 교회를 뒤로 하고 오르기 시작 하면 조금 오르다.
오른쪽으로 살짝 돌면 산기슭까지 수백 미터나 연이어 있는 밤나무밭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다 보면 바위굴성 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여기를 올라가는길은 사다리 설치로 순조롭게 올라가기 시작 하였지요...
조금 오르다 보면 자리에 앉아 쉬는 곳을 만들어 의자를 설치 하였더군요.
종자바위 뒤로 올랐습니다.
이곳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건너편으로 바라 보면 아름다움에 한참의 바라보면서 탄성을 외침니다.
절벽을 이루어진곳에는 오늘 우리들을 반기기위해활게를 치면서 날으는
독수리 3마리가 멋지게 날게짓을 하며 비행을 하는것이 아닌가요.. 아름답다...
우리는 종자산 정상에 오르기 바로 전 620M봉에서 좌회전 하여
아직까지 가보지 못한 다락터 사격장으로 가기로 변경하여 걸음을 돌렸습니다.
이곳을 지나면서는 이상하게도 "구둘장" 같은 모양의 돌들이 많이 있었 조금은 의심이 가던걸요..
그러면서 570M봉에 도착 하여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여 바람에 추워서간단한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우측으로 지장산 계곡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는 "황로봉.지장봉"등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물론 그쪽은 응지라서 잘보면 "겨우살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지요..
비박굴에는 흑염소들이 비를 피하던지 아니면 그들이 비박을 하였는지 화장실이 되 있더군요.
이곳을 지나 사격장 윗 부분에 있는 암봉에 도달 하였지요
이곳 부터는 산불 방지를 위해 벌목하여 산행 하기는 좋았지만
지난날들의 흔적인가요 ... 여기저기서 보이는 고철들.. 저는 고철이라고 표현 하겠습니다.
여기 저기 보이는 고철들이 지난시절을 회상케 하면서 친구 한명이 어려웠던 시절에
이곳을 드나들었다는 이야기로 우리들의 마음을 조금씩 울먹이고 있었습니다.
지금 부터는 고철 밭을 찾아서 지나갑니다.
드디어 고철밭 정상 도착 하여 보니 얼마 않되는 시점에도 연습을 한 흔적도 있었습니다.
조명탄. 로켓트탄. 박격포탄 비행기에서 쏜 50탄이라네요 아주 많이 있었구요..
사격장에 머리를 콱 밖은 상태로 불발이된 포탄들... 널구리한 파편들.
여기저기 파여 있는 구덩이들.온통 사방을 들러 봐도 흔적들이 많이 있기도 하지만.
이곳에 한탄강땜이 들어와서 수몰 된다고 합니다.
그냥 고철(쇠붙이)만 있는것이 아니라 눈으로도 확인이 되는 "납"
"알루미늄" "신주" "화약"등 등.. 말로 할수 없을 만큼이나 많았습니다.
"저는 잠시 이어려운 시기에 이곳에서 고철이나 주워야지 하는 생각...!!!"
그럼에 우리는 이곳을 산행 하면서 산불 방지 차단로를 만든 곳에서는
뜻하지 않던 멋진 장면을 보았구요 탁 트인 사방에 감탄을 하였습니다.
또한 유유히 흘러야만 하는 저강물이 보기가 힘들어 질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이재는 다시 못볼 한탄강이 동강나는것이 않인가 싶습니다.
그래서 다음 번에는 이곳을 한번더 여름쯤 다시 산행 을 할것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칠이 박주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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